반응형 따뜻한책1 체리새우: 비밀글입니다 감성리뷰 1부 – 교실이라는 세계, 그 안에 갇힌 목소리들우리가 중학생이었을 때, 혹은 누군가의 중학생이었을 때, 그 시절의 교실은 하나의 완벽한 ‘사회’였다.『체리새우: 비밀글입니다』는 그 교실 안에서 벌어지는 작고도 큰 이야기들을 담담하지만 울림 있게 들려준다.이 책의 가장 인상적인 점은, 그 누구도 ‘악당’이 아니고, 그 누구도 ‘완전한 피해자’로 그려지지 않는다는 것이다.왕따가 되는 아이가 있고, 그걸 지켜보는 아이가 있고, 멀찍이 떨어진 채 침묵을 선택한 아이가 있다.그리고 그 모두가, 자신만의 이유와 사정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이 소설의 주인공은 결코 튀지 않는다. 오히려 너무 조용하고, 존재감이 없다고 여겨질 정도다.하지만 작가는 그 조용함 속에 숨겨진 감정들을 섬세하게 길어 올린다.사람들과 어울리는.. 2025. 5. 1.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