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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생활/영화

보통의 가족 (A Normal Family, 2024)-줄거리, 등장인물, 제작정보

by new-story1 2025. 3.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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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보통의 가족


2024년 한국 영화 **『보통의 가족』**은 한 끼의 저녁 식사를 둘러싼 가족 간의 갈등과 선택을 그린 심리 드라마다.
네덜란드 작가 **헤르만 코흐(Herman Koch)**의 베스트셀러 소설 『디너(The Dinner)』를 원작으로,
한국적인 정서와 사회 구조에 맞게 각색한 작품으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표면적으로는 평범해 보이는 두 가족이 중심이지만, 영화는 이들의 도덕, 진실, 책임, 보호라는 복잡한 감정과 가치관을 교차시키며
"가족이란 무엇인가"라는 근본적인 질문을 던진다.


 줄거리


재완(설경구)은 원칙과 정의를 중시하는 변호사다.
그는 성실하게 일하며 모범적인 가족을 이루고 있다. 그의 아내 연주(김희애)는 냉정하고 이성적인 인물로, 가정과 아이를 지키기 위해서라면 어떤 결단도 서슴지 않는다.
한편, 재완의 동생 재규(장동건)는 유명한 의사로서 여유로운 삶을 살고 있으며, 자녀에게 애정이 많은 아버지다.

어느 날, 이들 두 가족은 고급 레스토랑에서 저녁 식사를 하며 오랜만에 마주한다.
겉보기엔 평화롭고 따뜻한 분위기처럼 보이지만, 식탁 위에는 감춰진 진실 하나가 놓여 있다.
바로 그들의 자녀가 저지른 충격적인 사건에 대한 이야기다.

아이들이 연루된 이 사건은 단순히 소년들의 실수가 아닌, 법과 도덕의 경계를 무너뜨릴 수 있는 중대한 문제다.
누군가는 모든 걸 밝히자고 하고, 누군가는 가족을 위해 감추자고 말한다.
의견은 갈리고, 감정은 흔들린다.
식탁은 점차 진실을 추궁하는 재판장이 되어가고, 가족들은 서로에게 책임을 묻고, 이해를 강요하며
결국 감추고 싶었던 각자의 본모습이 드러나기 시작한다.

‘보통의 가족’이라 불렸던 이들은, 이제 자신이 지켜야 할 것이 진실인지, 가족인지, 혹은 체면인지에 대해 선택해야 한다.
그 선택은 곧, 그들의 관계와 미래를 결정짓는 기준이 된다.


등장인물


재완 (설경구)
도덕과 원칙을 신념으로 삼는 변호사. 정의를 지키려 하지만 가족 문제 앞에서 갈등한다.

연주 (김희애)
재완의 아내. 침착하고 냉철한 성격으로, 아이를 지키기 위해서는 어떤 결단도 감수할 수 있다.

재규 (장동건)
재완의 동생. 성공한 의사이며 자식에 대한 애정이 깊지만, 위기 상황에서는 감정적으로 흐르기도 한다.

그 외 인물들
두 가족의 자녀들 – 갈등의 중심이 되는 사건의 당사자.
그리고 사건에 얽힌 주변 인물들 – 레스토랑 직원, 학교 관계자, 경찰 등이 등장하며 현실감을 더한다.


제작 정보


감독: 장률
섬세한 심리 묘사에 강한 연출력으로 정평이 난 감독.
‘경계인의 시선’이라는 주제를 다뤄온 그의 연출력이 이번 작품에서도 돋보인다.

제작사: 하이브 IM, 리틀빅픽처스

장르: 드라마 / 심리 / 가족

원작: 『The Dinner』 – Herman Koch

특징: 국내 관객 정서에 맞춰 원작을 각색

한정된 공간(식탁)을 통해 밀도 높은 감정과 긴장을 이끌어냄

세 배우의 연기 앙상블이 돋보이는 작품

 

관람 포인트


단순한 가족 이야기를 넘어선 도덕과 윤리, 책임과 침묵에 대한 질문

설경구·김희애·장동건의 압도적인 심리 연기 대결

‘보통’이라는 단어 뒤에 숨겨진 비정상적인 감정과 선택의 폭로


『보통의 가족』은 말한다.


완벽해 보이는 가족일수록, 그 안에 숨겨진 진실은 더 클 수 있다고.
우리가 지키려는 ‘보통’이란 이름이, 정말 옳은 것인지 되묻게 하는 영화.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소재지만, 누구도 쉽게 답할 수 없는 질문을 던지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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