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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생활/영화

『데드라인』 – 소개, 줄거리, 결말

by new-story1 2025. 3.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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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데드라인

소개

 

2024년 개봉한 영화 **『데드라인(Deadline)』**은 “마감 시간”이라는 긴장된 구조 속에서 펼쳐지는 사회고발 스릴러로, 진실과 생존 사이의 갈등을 치열하게 그려낸 작품이다. 이 영화의 주인공은 배우 공승연, 그녀는 이 작품에서 젊고 패기 있는 탐사보도 기자 역을 맡아 지금껏 보여주지 않았던 묵직한 연기 변신을 선보이며 평단과 관객의 주목을 받았다. 기존의 로맨틱하거나 밝은 이미지와는 다른, 날카롭고 차가운 현실 속 캐릭터로 완벽하게 녹아들었다.

 

줄거리

 

공승연이 연기한 인물 한소윤은 이름 있는 언론사인 '코리아 저널'의 막내 탐사보도 기자다. 아직 경력은 짧지만, 타협하지 않는 성격과 뛰어난 직감으로 팀 내에서 조용히 주목받고 있다. 그런 그녀에게 어느 날 익명의 제보자가 접근해온다. 제보의 내용은 단순한 부정부패가 아니라, 사회 전반에 걸친 의료 데이터 조작과 제약회사 비리와 관련된 것이었다. 특히 이 사건은 최근 발생한 신약 부작용 사망 사건과도 관련이 있다는 단서를 포함하고 있어, 그녀는 이 사건의 진실을 파헤치기로 결심한다.

하지만 문제는 시간이다. 제보자는 안전을 위해 48시간 이내에 보도를 해야 한다고 압박하고, 소윤은 정해진 마감 시한 안에 사실 확인과 취재, 보도 준비를 모두 끝내야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된다. 영화의 제목 ‘데드라인’은 단순한 마감 기한을 뜻하지 않는다. 이 이야기에선 삶과 죽음을 가르는 경계선이자, 진실과 침묵 사이의 최후 통첩으로 작용한다.

소윤은 전직 제약사 연구원, 병원 내부 고발자, 피해자 가족들을 직접 만나며 조각난 진실을 하나씩 맞춰간다. 그 과정에서 그녀는 예상하지 못한 진실과도 마주하게 된다. 바로 자신이 과거 실습생 시절 일했던 병원이 이번 사건과 연루되어 있었고, 본의 아니게 의료 조작의 한 부분에 관여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점이다. 이 사실은 그녀에게 기자로서의 윤리적 갈등을 불러일으키며, 진실을 보도해야 한다는 사명과 개인적 두려움 사이에서 극심한 내적 충돌을 유발한다.

또한, 그녀의 움직임은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의 눈에 띄게 되고, 결국 보도국 내부에도 외부 압력이 들어오기 시작한다. 언론사 간부는 광고주를 의식해 기사의 게재를 보류하려 하고, 제보자는 도망 중 신변의 위협을 받으며 연락이 끊긴다. 심지어 그녀의 집 주변에서 수상한 인물들의 그림자가 포착되면서, 단순한 보도를 위한 취재가 아니라 생존을 건 싸움으로 상황이 흘러간다.

그럼에도 소윤은 끝까지 물러서지 않는다. 혼자 취재를 이어가던 그녀는 마침내 결정적인 증거를 확보하게 된다. 바로 조작된 임상시험 보고서 원본과 사망자 기록, 내부 녹취파일이다. 이 자료들은 제약사와 병원, 의료심사기관까지 엮인 조직적인 범죄를 고스란히 보여주는 스모킹건이었다. 하지만 그녀는 이를 보도국에 전달하는 대신, 단독으로 보도 채널을 개설해 생방송 인터뷰 형식으로 전 국민에게 공개하기로 결심한다. 이유는 단 하나, 언론사 내부도 더 이상 믿을 수 없었기 때문이다.

영화의 클라이맥스는 바로 이 생방송 장면이다. 전 국민이 주목한 가운데 그녀는 조작된 진실을 폭로하고, 국민적 공분이 일어난다. 다음 날, 제약사 대표는 긴급 체포되고, 사건에 연루된 병원장은 사임한다. 그녀는 잠시 동안 언론계를 떠나 조용히 지내지만, 마지막 장면에서는 그녀가 새로운 독립 탐사보도 플랫폼을 만들며 **“진실은 멈추지 않는다”**라는 내레이션과 함께 영화는 마무리된다.

 

결말

 

『데드라인』은 단순한 기자물이나 추적극이 아니다. 이는 지금 이 순간에도 세상 어딘가에서 벌어지고 있을 ‘불편한 진실’을 마주하게 만드는 현실 기반 스릴러다. 공승연은 이 작품을 통해 단순한 역할 소화 이상의 존재감을 보여줬으며, ‘진실을 말하는 여성 기자’라는 상징적인 인물로 완전히 자리매김했다. 사회적인 이슈, 언론의 책임, 개인의 윤리 등 다양한 질문을 던지는 이 작품은 2024년 한국 영화계에서 가장 기억에 남을 문제작 중 하나로 손꼽히기에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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